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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 일본 다시보기
프랑스는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을 94-90으로 물리쳤다.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결국 프랑스가 승리하며 대회 2연승을 기록,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이라이트만 모아놓은 프랑스vs일본 농구전 다시보기
반면 일본은 독일에 이어 2연패를 당해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웸반야마는 부상을 입고도 31분 동안 코트를 지키며 1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극적인 프랑스 승리
매튜 스트라젤(17득점)과 에반 포니에(14득점)도 힘을 보탰다. 일본은 172cm의 가드 카와무라 유키가 2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LA 레이커스 소속 하치무라 루이가 24득점을 기록했으나 4쿼터 초반 두 번째 스포츠맨십 파울(U 파울)로 퇴장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80-84로 뒤지던 프랑스는 스트라젤의 3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4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웸반야마는 처음 3분 20초 동안 8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프랑스의 홈콜 논란
경기 후 웸반야마는 "일본이 언더독처럼 플레이했다"며 "우리는 연장전에서 먼저 공격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홈콜' 논란이 일었다.
4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프랑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스트라젤이 3점슛을 시도했을 때 일본의 카와무라 유키가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사진과 영상을 보면 큰 접촉이 없었는데도 추가 자유투가 주어졌고, 스트라젤이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일본은 결국 연장전에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일본팬들의 불만
일본 스포츠 팬들은 경기 후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SNS를 통해 심판의 개인 계정에 항의 글을 남기며 분노를 나타냈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카와무라가 상대를 접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농구 팬들은 이번 판정을 두고 주최국에 유리한 '프리미엄 판정'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자존심을 세웠지만,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일본은 독일에 이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웸반야마는 18득점, 11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스트라젤과 포니에가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일본은 카와무라와 하치무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